"문대통령도, 이효리도 신었다"...'아지오' 구두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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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5-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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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가 패션의 아이콘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효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favorite is~(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이라는 글과 함께 '아지오' 구두를 착용한 화보를 올렸다.

이효리가 홍보를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돼 '아지오'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효리는 평소 유기견 봉사활동, 착한 임대인 운동 등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아지오' 모델 화보도 이러한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누리꾼들은 "이효리 언니 영향력 짱이예요", "유기견 후원부터 사회협동조합 구두까지 뿌듯합니다", "신발 예쁘네요, 의미가 있어서 더 좋아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효리 인스타그램]


아지오는 지난 2010년 사회적협동조합 '구두 만드는 풍경'에서 제작한 장애인 수제화 브랜드로, 청각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 브랜드는 2013년 장애인 기업에 대한 편견과 경기 침체로 폐업했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18일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아지오 로고가 밝힌 구두 한 켤레를 신고 나타나면서 '문재인 구두'로 재조명을 받았다. 이듬해 경기도 성남시의 도움으로 공장을 재가동했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아지오 구두에서 구두를 맞춤 주문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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