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기대작 '섀도우 아레나' 사전 출시... '검은사막' 돌풍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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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5-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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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명 전투 벌여 1인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

  • PC버전 이후 콘솔로도 출시 예정... e스포츠 게임 가능성 확인

펄어비스의 PC 신작 게임 ‘섀도우 아레나’가 국내외 이용자들의 관심 속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 '검은사막'의 성공을 이어받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21일 섀도우 아레나를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사전 출시(얼리 액세스)한다. 사전 출시된 버전은 한국어와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를 포함한 총 14개의 언어를 지원한다.

섀도우 아레나는 5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전투를 벌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이는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인 검은사막의 배틀로얄 시스템을 별도의 게임으로 독립시킨 것으로, 기술 사용과 적중, 회피 실력에 따라 승패가 좌우된다.

섀도우 아레나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시연될 당시, 높은 수준의 액션성과 그래픽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섀도우 아레나는 정식 출시된 게임이 아님에도 스팀에서 ‘피처드(추천 게임)’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섀도우 아레나 사전 출시 이미지[사진=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는 총 4차례의 글로벌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거쳐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왔다. 펄어비스는 이번 사전 출시로 섀도우 아레나의 게임성을 최종 보완한 후 글로벌 정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PC 버전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연내 콘솔 버전으로 플랫폼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향후 섀도우 아레나를 e스포츠 게임으로 키울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섀도우 아레나가 최근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방송 소재로 활용되는 것을 보고 e스포츠 게임으로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트위치에선 약 1500개 채널이 섀도우 아레나를 소재로 다뤘고, 지난 20일 종료된 마지막 베타 서비스의 트위치 방송에선 동시 시청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섰다.

펄어비스 측은 “많은 스트리머가 섀도우 아레나를 플레이하고 시청자들이 이를 보는 것을 확인하면서 e스포츠로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섀도우 아레나가 과금과 상관없이 공정성에 기반하고, 플레이어 실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e스포츠의 재미는 갖췄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섀도우 아레나가 펄어비스의 대표작인 검은사막의 뒤를 이을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검은사막은 지난 5년간 펄어비스를 글로벌 강소 게임사로 성장시킨 게임이다. PC버전을 시작으로 모바일, 콘솔 버전으로도 출시돼 검은사막 IP는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의 2000만명이 즐기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검은사막 IP의 누적 매출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은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사진=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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