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오발 사고'... 육군 박격포 목표 1㎞ 지나쳐 폭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정래 기자
입력 2020-05-19 09: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장약 과다주입 추정... 인명·재산 피해 없어

경기도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훈련 도중 포탄 오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과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9일 육군에 따르면 파주시 육군 모 부대에서 지난 14일 4.2인치(107㎜)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중 고폭탄 1발이 2.2㎞의 목표지점을 지나쳐 1㎞가량 더 날아가 인근 야산에 떨어져 폭발했다.

4.2인치 박격포탄은 살상 반경이 30∼40m에 달해 자칫 민가 주변에 떨어졌다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육군 관계자는 "당시 사격을 준비하던 간부가 고폭탄에 주입되어 있던 장약을 일부 빼내야 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면서 "결과적으로 장약이 과다 주입되어 목표지점보다 더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추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12월에도 경기 파주의 육군 부대에서 60mm 박격포 사격훈련 중 오발 사고가 났다. 당시 3개 중대가 사격훈련을 하던 중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