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협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작품상 8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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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5-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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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특별기획 등 지역 내 아픈역사 다룬 방송 프로그램 호평

4·3항쟁과 일제 강점기 어린이 강제노동 수용소 등 지역 내 가슴아픈 역사를 재조명한 우수 케이블TV 프로그램 8개가 케이블TV협회의 우수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한국케이블TV협회가 제45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 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케이블TV 지역채널 프로그램 8개를 우수 프로그램으로, 2개 프로그램을 특별상에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123편이 응모했다. 이 중 특집 2편, 보도 2편, 정규 2편 등 분야별로 총 8개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특집분야에는 '4·3특별기획 1948 섬의 눈물(KCTV제주방송)', '특집다큐 그 아이들의 섬, 선감도(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이 선정됐다. '4·3특별기획, 1948 섬의 눈물'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3만여명이 희생된 제주 4·3 사건 비극을 겪은 1세대 생존자들의 트라우마를 담았다.

'특집다큐 그 아이들의 섬, 선감도'는 일제 강점기 시절, 전 세계 유례없는 어린이 강제노동 수용소가 세워진 선감도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기장 일광신도시 만 세대 입주 관련 연속보도(LG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불법 증축 목인박물관... 부암동 주민 피해호소(SK브로드밴드 종로중구방송) △망원동 우체국을 지켜주세요(딜라이브 마포디지털OTT방송) △매력있는데, 손은 안가네... 지역화폐 딜레마(현대HCN) 등이 선정됐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울산밥상(JCN울산중앙방송)과 전국 팸튜브(현대HCN)가 선정됐다. 울산밥상은 울산 고유의 음식과 문화를 아름다운 영상과 절제된 화면으로 담았다는 평가다. 전국 팸튜브는 영상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 가족의 일상이 콘텐츠가 되는 시대를 현대HCN 방송사 권역내 유명 가족크레에이터를 통해 조명했다.

한편, 이번 시상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난방송과 지역사회 공헌으로 지역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CMB와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지역채널은 가슴 아픈 우리동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에 재조명할 수 있게 하는 소통창구"라며 "올 한해도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 쿡방까지 지역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채널의 활약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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