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전 직원 코로나19 검사 무료로 받는다... 회사가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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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5-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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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66·67번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티맥스소프트가 전 직원의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9일 티맥스소프트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 모든 임직원은 자택에서 가까운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책임을 느끼고 약 2억5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해 1500여 전 직원의 검사를 지원한다. 먼저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유료 검사를 진행 한 후 관련 비용을 회사에 청구하면 이를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당초 티맥스소프트는 용인 66번 환자가 지난달 29일 휴가를 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6일 단축근무 후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7일 정상 출근을 지시했다. 다만 66번 환자가 근무한 층에서 함께 근무하는 인원 44명은 출근시키지 않고 전수조사를 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온 8일 오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이에 티맥스소프트 직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재택근무를 공지하지 않은 회사의 대응에 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코로나19 검사 비용 지원은 이러한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티맥스소프트 내 코로나19 확진자 밀착 접촉자 수는 1차 44명(용인 66번), 2차 12명(용인 67번)이다. 용인 67번 확진자를 제외한 1차 접촉자 4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2차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티맥스소프트는 관련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본사(성남), 제1 R&D센터(성남), 제2 R&D센터(성남), 기술지원센터(서울) 등 전 사업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기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한편, 용인 66번 환자가 근무한 티맥스소프트 제1 R&D센터 근교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티맥스소프트 직원들의 단지 출입을 금지하는 등 자체적인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
 

티맥스소프트 제1 R&D 센터.[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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