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양호한 경제지표에도 하락..."美中갈등 격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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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05-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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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23%↓ 선전성분 0.18%↓ 창업판 0.16%↓

7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2포인트(0.23%) 하락한 2871.52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9.93포인트(0.18%) 내린 1만863.2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3.42포인트(0.16%) 하락한 2106.84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86억, 3986억 위안을 기록했다.

가구(-1.18%), 전자(-1.04%), 비행기(-0.90%), 발전설비(-0.80%), 교통운수(-0.77%), 전자IT(-0.67%), 석유(-0.64%), 금융(-0.59%), 개발구(-0.40%), 미디어·엔터테인먼트(-0.38%), 전력(-0.38%), 가전(-0.29%), 석탄(-0.11%), 부동산(-0.03%) 등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차신주(3.34%), 시멘트(1.85%), 농임목어업(1.38%), 식품(1.24%), 주류(1.19%), 제지(1.06%), 의료기기(0.51%), 방직(0.33%), 철강(0.31%), 조선(0.29%), 호텔관광(0.26%), 자동차(0.24%), 화공(0.18%), 바이오제약(0.15%), 환경보호(0.0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수출이 예상 밖으로 깜짝 증가세를 보였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3.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4.2% 감소했다. 이로써 4월 중국은 453억 달러(약 55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합의를 파기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과 중국은 올초 1단계 무역 합의를 통해 지난 12월 15일로 예고했던 165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 방침을 보류했다. 또 지난해 9월 1일 부과한 12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5%에서 7.5%로 인하했다. 그 대가로 중국은 2017년보다 최소 2000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093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약 0.34%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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