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홍준표 등 무소속 당선자 '우회복당'…논의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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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5-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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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지도체제 정비되면 소통을 통해 통합 시기 절차 논의"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4일 홍준표·권성동·김태호·윤상현 등 무소속 당선인들의 '우회 복당' 문제와 관련,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모든 문제에 대해 저희가 말할 입장이 아니잖느냐, 무소속 당선인들의 생각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들 무소속 당선인들은 총선 공천 과정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해 생환했다. 미래통합당 지도체제 정비가 되지 않으면서 이들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도 논의되지 않고 있는 상황. 일각에선 19석의 한국당에 이들 무소속 당선인들이 입당, 교섭단체를 만든 뒤 독자노선을 추진하다가 이후 통합당과의 합당을 통해 우회 복당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원 대표는 이와 관련, "제가 대표지만 중요한 건 우리 당 의원님들, 당선되신 분들의 생각"이라면서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한국당이 더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방향이 뭔지, 통합당과 다시 통합이 됐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국민들께 다가설 수 있지 않나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원 대표는 아울러 통합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어떠한 경우라도 통합당의 지도체제가 정비되면 당연히 형제정당이니까 소통을 해서 충분한 시기와 절차, 합당방식 등을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성호 당선자의 '김정은 99% 사망설'에 대해선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지 당선자가 입장을 내신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 당선자나 태영호 당선자에 대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요청하고 요구하는 것도 있지만, 왜 북한의 도발엔 아무런 사과나 재발방지 요구가 없느냐,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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