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에 급등하나··· 한때 11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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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4-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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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사진은 30일 서울 빗썸 강남센터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정보 모습.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3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8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79만70000원 (7.8%) 오른 1085만4000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거래 가격인 769만원과 비교하면 30일만에 약 38%나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1100만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나오자 500만원대 중반까지 내려빠진 것을 감안하면 두달 새 2배가량 오른 것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가격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약 1200만원)까지 가리라는 낙관론과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는 순간 시세가 떨어지리라는 냉정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거래가 급등은 세계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공세와 2주 앞으로 다가온 반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란 총 발행량을 2100만개로 제한해 4년마다 공급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희소성이 높아지므로 반감기 전후 강세를 보였다. 직전 반감기인 2016년에도 비트코인 시세가 약 2배 상승했다. 이론 상 오는 5월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시작된다.

비트코인의 상승 행진이 이어짐에 따라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30일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2017년과 유사한 기념비적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갔다. 비트코인과 금이 금융시장 혼란의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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