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무소속 홍준표, 남의 당 일에 참견할 계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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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4-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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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찬성하다 반대로 돌변한 건 온 국민이 다 알아"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30일 홍준표 무소속 당선자를 겨냥, "밖에서 남의 당 일에 감놔라 배놔라 참견할 계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당선자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처음엔 찬성하다 대선 패배 지적과 40대 기수론이 제기되자 반대로 돌변한 것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심 권한대행은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에 따라 정치적 견해가 어제와 오늘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사람에게 당원과 국민들이 어떤 기대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품위 없는 언사의 반복은 외면을 가속시킬 뿐"이라고 했다.

심 권한대행은 "홍 당선자는 김종인씨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는 것에 대해 '경기지사 후보 공천 건 때문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허위사실을 무책임하게 공공연하게 유포했다"며 "공당의 진로를 공천 밀약과 같은 사익 때문이라는 등으로 폄훼하려는 말은 악의적인 억측"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당이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찾아간 상황에서 어떻게 개인의 사사로운 문제를 언급할 수 있었겠는가"라며 "홍 당선자는 자신의 경우에 비춰 그런 억측을 했을 수 있겠지만 본인은 그런 개인적인 관심사는 털끝만큼의 생각조차도 들지 않았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인 심재철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중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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