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천 물류창고 화재에 긴급 지시…丁총리는 현장으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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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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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장관 등 관계부처에 긴급 지시

  • “마지막 인원 구조까지 최선을 다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경기 이천 물류창고 공사 현장 화재 발생과 관련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관계부처들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히 상황을 설명드리고, 해당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와 함께 연휴 기간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곧장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정 총리는 “행안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부처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특히 건물 내부 수색 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정 총리는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불의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분들이나 실종자들, 또 다치신 분들, 너무 안타깝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일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소재의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5명, 연락 두절자가 14명이라고 밝혔다.

화재 당시 현장에는 9개 업체 근로자 78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정문호 소방청장이 29일 경기 이천시 공사장화재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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