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공기업 직원 평균 연봉 8000만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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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4-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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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연평균 연봉6779만원...전년비 0.1% 증가에 그쳐

  • 공공기관장 평균 인상률은 3.1%...감사도 30% 증가

정년이 보장돼 있고 연봉도 높아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8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기업 정규직(무기계약직 제외) 직원의 연평균 보수는 7941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96만원(1.2%) 증가했다.

공기업 중 시장형 공기업이 8425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1년 사이 166만9000원(2.0%) 올랐다.
 

2015~2019년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평균 보수[자료=알리오 홈페이지]

그 다음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7866만5000원), 준시장형 공기업(7554만6000원), 기타공공기관(6743만5000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6222만1000원) 순이다.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위탁집행형)의 전체 연봉은 6438만원으로 1년 전보다 39만1000원(0.6%) 올랐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으로 범위를 넓히면 정규직 직원의 연평균 보수는 6779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6만8000원(0.1%)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공공기관장의 연봉 인상률은 일반 직원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7466만5000원으로 1년 전보다 528만7000원(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알리오 홈페이지]

기관장 중에선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이 2억3810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1년 전보다 1310만7000원(5.8%)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공기업(시장형·준시장형) 기관장의 평균 연봉이 2억922만1000원,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위탁집행형) 기관장이 1억8060만2000원, 기타공공기관이 1억6625만9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아울러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이사의 평균 연봉은 1억4957만2000원으로 전년 361만7000원(2.5%) 증가했다.

감사의 평균 연봉은 1억6033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274만7000원(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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