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등에 업은 LG이노텍, 1분기 흑자전환…카메라모듈 매출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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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4-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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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1분기에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2조10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감소했다.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33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41% 감소한 매출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의 판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핵심 고객사인 애플이 1분기에 프리미엄 태블릿 PC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내놓은 데 이어 4년만에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를 출시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통신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증가하며 안정적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8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는 6% 감소했다.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모듈과 플렉시블 면광원모듈 '넥슬라이드' 등 차량용 고품질 조명모듈의 판매가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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