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김연철, 오늘 국회 외통위...'김정은 거취' 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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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4-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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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방위비 협상 등 외교 현안 논의할 듯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28일 열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에 참석하는 가운데 최근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거취와 관련해 발언할지 주목된다.

국회 외통위는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과 북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협상 등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강 장관과 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대북 현안 및 방위비 협상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진행한다.

앞서 외통위는 지난 22일 두 장관이 불참한 가운데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설(說)과 방위비 협상 상황 등 정부 측 보고를 받은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1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실무선에서만 간략히 진행된 만큼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정부가 현재 파악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상태·소재 등에 대한 외통위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지난 21일부터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23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 개최 후에도 이 같은 입장을 반복한 바 있다.

이날 외통위 회의에서는 한·미 간 방위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방위비 협상팀은 주한미군 내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 시행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잠정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13% 인상안'을 거부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다시 원점으로 회귀한 상황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우리는 최근 몇 주간 '상당한 유연성(significant flexibility)'을 보여왔다. 한국 정부의 추가 타협을 바란다"고 추가 인상을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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