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60% 중반대 육박…2018년 평양 방문 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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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4-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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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여론조사서 64.3%…18개월 만에 60%대 진입

  • 긍·부정 평가 차 32.8%p…4·15 총선 압승 컨벤션 효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4.3%를 기록하며, 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수준까지 근접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60%대에 진입한 것은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1년 6개월 여만이다. 2018년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 최고치였던 9월 4주차(65.3%) 결과에도 1%포인트(p) 차로 근접했다. 4·15 총선을 기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양상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4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4.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 평가는 32%(매우 잘못 18.5%·잘못하는 편 13.4%)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6%포인트 급상승해 60%대에 진입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계속 줄어 긍·부정간 격차는 32.3%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긍·부정 간 격차가 30%대로 벌어진 것도 2018년 10월 2주차(긍정 61.9%·부정 31.4%)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의 급상승 배경으로는 4·15 총선 압승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2.9%p↑·52.2%→65.1%)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산·울산·경남(10.7%↑·51.8%→62.5%)과 경기·인천(6.5%p↑·59.9%→66.4%) 순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9.2%p↑·49.4%→58.6%)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50대(8%p↑·59.3%→67.3%), 40대(5.2%p↑·69.7%→74.9%), 30대 (3.7%p↑·64.8%→68.5%), 20대(2.0%p↑·52.7%→54.7%) 순으로 젊은층으로 내려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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