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얼굴결제로 언택트 구내식당 구현... '사원증, 휴대폰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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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0-04-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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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3대 IT 신기술 접목... 아이디어 중심 '애자일' 기업문화 성과

LG CNS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회사 전체를 거대한 실험실로 바꿔놨다.

23일 LG CNS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3대 IT 신기술을 결합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를 개발, 마곡 본사 구내식당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3대 IT 신기술을 하나로 결합한 서비스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얼굴결제 시스템을 활용한 언택트 구내식당.[사진=LG CNS 제공]

LG CNS 구내식당 이용자는 식당 배식대에 설치한 기기에 얼굴만 가져다 대면 추가 절차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AI 안면인식 기술이 직원 신원을 파악하고 사전에 등록한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 화폐에서 금액을 차감한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한다.

스마트카드(사원증)나 모바일 앱으로 결제를 하던 기존 방식보다 더 빠르고 편리해진 것이다. 특히 결제 시 기계나 사람 간 불필요한 접촉을 없앰으로써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LG CNS는 해당 서비스를 3월 본사 지하 식당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후 적용 매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최근 회사 전체가 IT 신기술 실험실이라는 표현을 써도 될 정도로 업무에 다양한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직원이 새 아이디어를 내면 소소한 분야부터 적용해 테스트하고 기술을 보완해서 적용 범위를 늘려나가고 있다. IT 업계의 화두인 애자일(Agile, 신속)한 업무 방식을 체득하고 있는 셈이다"고 말했다.

LG CNS는 1월부터 AI 기반 얼굴인식 출입 솔루션을 본사 1개 게이트에 적용한 후, 2월부터 전체 게이트로 확대한 바 있다. 코로나19의 확산 국면에서는 마스크 착용자만 게이트를 개방하거나, 출입 시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LG CNS는 지난해 8월부터 자체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인 모나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 결제 시스템을 마곡 본사 사내 식당 및 카페 등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본사 3층에는 AI 기반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제품을 인식해 점원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GS25 무인편의점도 시범운영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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