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코로나19 국제연대' 앞장…네팔병원에 1억 기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석유선 기자
입력 2020-04-22 15: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2일 연세대학교의료원을 통해 네팔의 산골 소도시 루쿰 소재 '쩌우리저하리 병원'에 코로나19 구호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비록 병상 50개의 작은 규모이나 하루 외래 환자 200여명을 포함해 루쿰의 3만여 주민들의 보건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지역 봉쇄 조치가 내려져 병원의 보급품 확보가 어려워졌다.

이에 약 4년간 쩌우리저하리 병원과 협력관계를 이어온 연세대학교의료원이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소식을 접한 박 회장은 “네팔 루쿰과 같은 지역의 작은 소도시들 역시 코로나19로 시름하고 있다”면서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국제적 연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지난 의료용 장갑 기증도 중국과 말레이시아 업체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전 지구적 재난 상황에서는 국제적 연대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앞서 금호석화그룹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증했다. 또 내수 진작을 위해 전 임직원에게 코로나19 극복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밖에 매년 시각장애인용 흰지팡이 지원 사업, 중증 장애인 복지시설 휴그린 창호 교체 지원 사업, 맞춤형 휠체어 지원 사업, 연말 임직원 성금 기부 등을 10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