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필리핀 교민 수송 위해 전세기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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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4-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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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후 6시 30분 필리핀 교민 189명 인천공항 도착 예정

제주항공이 필리핀에 체류 중인 교민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

제주항공은 필리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189명이 23일 막탄 세부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비행기에 탑승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항공의 세부~인천 전세기는 23일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인천공항에서 승무원들만 싣고 출발해 낮 12시에 세부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후 오후 1시에 막탄 세부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세부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다. 오는 28일과 29일에도 전세기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다.

탑승객들은 출발 전 세부공항에서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당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에게는 제주항공에서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해 비행 중 안전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에는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귀국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교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지난달부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등에 8편을 임시 운항해 1400여명의 귀국을 도왔고, 지난달 9일 일본의 입국제한조치 이후 대부분 항공사가 일본 노선을 중단하였음에도 나리타와 오사카 등 2개 노선을 운항하여 현재까지 6000여명이 귀국했다. 또한 중국 웨이하이 노선도 유지하고 있어 해당노선으로 860여명이 귀국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현지 공관 및 한인회와 임시편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기 모습.[사진=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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