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출시... 유튜브·트위치와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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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4-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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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게임 스트리밍이 가능한 모바일 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즈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앱은 구글의 유튜브, 아마존의 트위치,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와 같은 온라인 게임 방송 플랫폼과 경쟁하기 위해 개발됐다. 페이스북은 현재 25억명 규모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 7억명이 게임 콘텐츠를 생산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비디오 게임과 같은 오락 산업이 대유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페이스북은 당초 이 앱을 오는 6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출시 계획을 앞당겼다.

페이스북 게임 앱 개발을 총괄한 피지 파이버는 “게임은 사람을 연결하는 엔터테인먼트로, 우리에겐 투자 우선순위”라며 “게임은 수동적인 소비 형태가 아니라, 사람들을 상호 작용하고 연결한다”고 전했다.

이 앱은 이날 구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공개되고, 애플의 iOS 버전은 승인이 나오는 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 게임 스트리밍 앱은 간단한 캐주얼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고 라이브(Go Liv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게임 현황을 다른 사람에게 중계할 수 있다. 트위치와 달리 페이스북 모바일이나 페이스북 웹페이지에서 바로 방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림엘리멘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트위치의 게임 스트리밍 시청률 점유율은 61%, 유튜브는 28%이다.

페이스북 로고[사진=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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