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세번 도전끝에 성공한 이병훈 당선인 "한번 하더라도 제대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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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4-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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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 77.2% 득표 "초심잃지 않는 참 정치인 되겠다"


광주광역시 동구남구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70%를 넘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이병훈 당선인.

국회의원 선거 3번째 만에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화제다.

 

이병훈 당선인[사진=박승호 기자]



이 당선인은 16일 간단명료한 당선 소감문을 냈다.

소감문에서 “부끄러운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 초심을 잃지 않는 참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시민들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됐다. 큰 은혜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지난 세월은 제가 서민의 어려운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면서 “이제 국회로 나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서민들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게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또 16일이 세월호 6주기인 점을 들어 “우리 사회 저편에는 아직도 팽목항의 아픔을 외면한 채 일말의 반성도 없는 세력이 존재한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아픔의 역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게 국정을 개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을 그만두고 지난 2012년 4월 총선에서 무소속 후보로 광주 동구에서 20%를 얻어 낙선했다.

이어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40%를 얻었지만 국민당 박주선 후보에게 또 졌다.

이번에는 77.2%를 득표해 당당히 1위로 당선됐다.

누구에게나 편하게 대하며 소탈한 편이다. 일의 순서를 잘 파악해 어려운 문제를 잘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으로 재직할 때 ‘광주형일자리’를 성사시킨 주역이었다.

노사 양쪽을 수없이 만나면서 참을성 있게 그들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하며 공을 들여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출범하게 했다.

하지만 최근 노동계가 빠지면서 다시 삐거덕거리자 “국회의원 입장에서 광주형일자리를 다시 정상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병훈 당선자는 광주서중 일고를 거쳐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전남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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