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진짜 핵심은 장비 매출"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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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원 기자
입력 2020-04-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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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주식을 사라는 의견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16일 씨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9만21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1분기 실적이 당초보다 더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씨젠의 올해 1분기 매출액(802억원)과 영업이익(245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91.8%, 321.5%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고려할 경우 2분기 매출액과 영입이익은 저마다 1750억원과 7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씨젠은 3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동시다중 정량검사가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8년 말부터 단가 경쟁이 치열한 입찰시장에서 성과를 냈다"고 했다. 그는 "이 중 유럽의 매출비중이 2011년 19.8%에서 지난해 57.3%으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단순 추격매수는 주의해야 한다. 연초대비 주가가 급등한 만큼 지난달 수준의 주가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래도 긴급승인 허가로 미국진출 가시화와 국내 및 유럽 확진자 증가 추이가 다시 증가할 경우 실적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충현 연구원은 "일본이나 인도처럼 인구수 대비 확진자수가 아직 현저히 작은 국가들의 검사 수요가 증가한다면 실적 추정이 상향될 것"이라며 "현재 수출 물량 증가세를 고려할 경우 급격한 실적둔화에 따른 주가 급락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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