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새로운 작가·작품 발굴 장’ 스토리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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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0-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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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31일까지 접수...대상 수상작, 역대 최다상금 3천만원

[사진=교보문고 제공]


교보문고(대표 박영규)가 새로운 작가와 작품 발굴에 힘쓰고 있다.

교보문고는 13일 “‘스튜디오 S’(구.스토리웍스), ‘쇼박스'가 공동주최하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투유드림,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홍당무가 후원하는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 진행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이번이 여덟 번째로 참신하고 창의적인 스토리를 가진 작가와, 영화·드라마·웹툰 등 2차 콘텐츠로 발전 가능한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기성, 신인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장르와 내용에서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

접수는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응모분야는 중장편소설, 단편소설, 동화이며 신청서에 주제, 기획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기입하고 원고와 함께 교보문고 스토리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장편 본심에 오른 작품에 대해서는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실시하는 독자투표와 함께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게 되며, 수상작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총 상금은 6600만원으로 대상 수상작은 역대 최대 상금인 3000만원이다. 수상작 수도 늘렸는데 시상은 중장편 대상(1명) 3000만원, 중장편 부문 우수상(4명) 각 500만원, 동화 부문 우수상(2명) 각 300만원, 단편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원씩 지급된다. 또한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종이책, 온라인책(eBook) 출간지원 및 다양한 콘텐츠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지난 일곱 번의 공모전을 통해 수많은 수상작이 드라마, 영화, 라디오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의 2차저작물 계약을 맺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1회 대상 수상작인 ‘싱글빌’부터 2회 수상작 ‘순정복서 이권숙’, 3회 수상작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4회 대상 수상작 ‘시프트’ 및 5회 대상작인 ‘고시맨’, 6회 대상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까지 매해 주요 수상작들이 출판은 물론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다.

실제로 2019년도에는 2회 공모전 수상작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작가 김이랑)와 6회 공모전 단편수상작인 ‘루왁인간’(작가 강한빛)이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작품 내외적으로 숱한 화제를 만들어냈고 해외로도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도 대상 수상작인 '관통하는 마음' 역시 종이책 출간 이전에 영상화 계약이 논의되고 있으며, 주요 수상작들 모두 출판 계약이 완료되어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이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 및 영상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는 공모전임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8회 공모전은 유명 영상사업자와 공동 주최를 통해 수상작들의 영상화 작업 가능성을 더했다. 이를 위해 SBS 자회사 제작사인 스튜디오S와 국내 콘텐츠 투자배급사인 쇼박스가 협찬금 지원과 함께 본심 심사에 참여하고 영상화에 대한 우선적인 협상권도 일정부분 가져가는 등 참여도를 높여 수상작 영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교보문고 안병현 본부장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스토리공모전에 대해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응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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