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코로나 총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호택 논설고문
입력 2020-04-13 13: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역대 최고치의 사전투표율(26.69%)을 놓고 해석이 엇갈린다. 보수층은 “여당을 혼내주려는 민심”이라는 의견들이고, 진보층은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나와 심상치 않다”고 관측한다. 자기 생각을 확인하는 확증편향의 사고다. 나는 투표일에 2m 간격으로 긴 줄을 서기 싫어 첫날 사전투표를 했다. 나 같은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최근 ‘이기는 선거’를 출간한 데이터 정치평론가 최광웅씨는 “총선에서 코로나는 큰 변수가 아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선거여론조사 전문가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코로나 사태가 아니었으면 여당은 크게 고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여당의 우세를 예측하는 여론조사가 많지만 문제는 역대 총선 여론조사가 맞은 적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총선이 끝나고 나면 ‘내 그럴 줄 알았어’라는 후견지명(後見之明)이 제철을 만날 것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