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AC(코로나 이후)시대의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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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택 논설고문
입력 2020-04-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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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제국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 도로망을 타고 역병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다. 로마는 게르만 민족에 의해서가 아니라 천연두 때문에 국운이 기울었다. 코로나의 기하급수적 확산 현상도 교통의 발달에 따른 세계화 때문이다.

‘세계는 평평하다’의 저자 토마스 프리드만은 “세상은 이제 코로나 이전(Before Corona‧BC)과 코로나 이후(After Corona‧AC)로 나뉠 것이라고 예측했다. 헨리 키신저 박사는 월스트리트 기고에서 “코로나 사태가 끝나는 시점에 수많은 국가가 실패로 인식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도 천연두처럼 머지않아 극복되겠지만 유능하고 큰 정부, 선진 의약(醫藥) 전문인력과 과학기술, 이기심을 억제하는 사회질서를 갖춘 나라가 AC 시대의 승자가 될 것이다. <황호택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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