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코로나19 대응 90억원 규모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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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4-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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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자금 지원 등에 재원 투입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코로나19 긴급 대응방안을 담은 9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지난 9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추경 재원은 △2019회계연도 결산결과 순세계잉여금(30억원) △국시비보조금(14억7000만원) △각종 재정인센티브(3억5000만원)과 기존 사업을 감액해 확보한 △세출예산(42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 주요 사업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추가 조성 △모바일관악사랑 상품권 추가발행 할인보전금 △우리동네 아트테리어 지원사업 등 총 10개 사업에 44억원을 투입한다.

공공일자리 분야 주요 사업은 △코로나19 피해구민 민생안정 일자리 △상권활력지킴이 운영 △청년 취업지원 일자리사업 등 총 21개 사업에 22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를 기반으로 구는 코로나19 대응 현안업무 지원인력 100명과 관악사랑상품권 안내인력 등 부서별 보조인력 102명, 보건소 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재난전문 상담가 등 전문 인력 3명 등 총 205명의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또한 관악구는 코로나19에 능동‧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복지 △신종 감염병 위기상황종합관리 등 총 7개 사업에 18억2000만원을 투입하고, 스마트도시서비스 사업 등 총 6개 긴급 현안사업에 5억3000만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민생경제 공공근로 일자리를 190명 확대해 총 500명의 구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리를 0%대(0.8%)로 대폭 인하했다.

한편 관악구는 감염병 상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소 1층 내 상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공공도서관에는 책 소독기를 설치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심리적 피해를 입은 구민의 상담을 위해 재난 경험이 있는 전문 상담사를 채용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코로나19극복! 관악구 힘내자!'를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구민에게 웃음과 치유의 계기를 제공하는 등 상처받은 마음까지 돌보는 세심한 행정을 펼쳐갈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고 구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뒀다"라며 "4월 말 구의회 의결로 추경(안)이 확정되면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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