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베링거로부터 123억원 수령…지방간염 치료제 독성시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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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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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NASH치료제 공동연구 순항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YH25724’의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됐으며, 계약금의 일부인 1000만 달러(약 123억원)를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작년 7월에 체결된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의 계약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독성시험이 완료된 이후 수령하도록 했다”며 “이번 발표는 양사가 개발 중인 YH25724의 비임상독성시험 연구가 완료됐으며, 연내에 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의미하는 NASH는 간 내 지방 축적에 따라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졌다.

현재 허가 받은 치료제가 없어 전세계적으로 의학적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로, 여러 글로벌제약사가 연구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유한양행의 YH25724는 NASH의 두 가지 약물 표적인 ‘GLP1 수용체’와 ‘FGF21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한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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