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 확진자 폭증...하루 새 515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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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4-09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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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누적 확진자 5685명...사망자는 116명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비상사태 발효 첫날인 8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NHK에 따르면 8일 하루 동안(오후 11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515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됐다. 일본에서 하루에 새 확진자가 500명은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도쿄지역에서만 1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5685명까지 늘어났다. 여기에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선자 712명이 포함된 것이다. 사망자는 총 116명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팔라지는 것은 검사 건수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본에서는 하루 평균 약 4000건의 검사가 실시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지난달 중순 하루 약 1200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다만 하루 2만건의 검사를 진행하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 하루에 시행할 수 있는 검사건수는 최대 1만2000건 정도다. 후생노동성은 하루 최대 2만건을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 역량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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