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수성 갑] 주호영, "문재인 정권, 독재사회주의 청산해 대구 지키자"

(대구)박신혜 기자입력 : 2020-04-08 23:00
주 후보, "깊은 물은 조용히 흐른다. 김부겸 ‘대권 주자’ 선거전에 일침" ‘부동산 투기과열지구지정 해제, 범어, 만촌, 황금동 1종 일반 주거지역 종 상향’ 등 공약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8일 선거사무소에서 대구 수성구갑 발전 계획 등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신혜 기자]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대구시. 그 가운데 4.15 총선은 여야 모두 '명분'에 주력하며 민심 달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정치 1번가인 수성구 갑. 그 곳에는 차기 대선을 노리는 잠룡들의 한 판 승부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32년 만에 지역구 색깔을 바꿔 화제가 된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이번에는 문재인 정권 살리기를 자처하면서 5선 국회의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에 반해, 대구 수성을에서 내리 4선을 지낸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는 안정적인 기존의 지역구를 후배 정치인에게 넘겨주고,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김부겸 후보와의 결전을 치르고 있다.

8일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주호영 후보는 "경제 폭망, 안보불안, 외교 참사 등 지난 3년간 무능과 오만으로 가득 찬 문재인 정권, 독재 사회주의를 청산하고자 5선 국회의원 선거전에 나섰다. 대구가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평소 저격수라는 별명답게, 촌철살인의 화투로 현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면서 선거 운동 첫 날에 대권 도전의사를 밝힌 김부겸 후보에 대해서도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 나라를 어떻게 만들었나. 문재인 대통령의 아바타이자, 문재인 정권을 추종하고 반대하나 하지 못하는 김부겸 후보도 이번 기회에 모두 아웃시켜야 한다. 선거전에서 열세를 보이자, ‘대선 나올 테니까 한번만 봐달라’고 하는데, 잘못된 것을 말하지 못하는 후보는 더 이상 큰 그릇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깊은 물은 조용하게 흐른다. 대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저렇게 미리 말하지 않는다. 김부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 구멍 통과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울 것이다. 반면 대구·경북이 미래통합당의 본산이기 때문에, 저는 통합당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김부겸 후보 보다 훨씬 더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총선에서 김 후보를 이기면 원하던, 원치 않던 자동적으로 대선후보가 될 수 있다. 김부겸 후보의 대선 출마 발언은 '총선 장사'를 하려는 계산임을 수성구민 뿐만 대구시민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주호영 후보는 현재 대구 지역 곳곳이 대선 전초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주 후보는 "홍준표 후보 등도 '대권' 코드를 사용하고 있다. 대구 정치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구 출신 국회의원들이 지역 정치에 신경을 많이 집중한 나머지, 큰 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소홀했다. 이번에 대선에 꿈을 가진 많은 정치인들이 대구 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있다는 것은 대구 정치력을 키우는 좋은 현상이자,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국회 입성 시, 복당에 대한 견해도 소신 있게 밝혔다.

주호영 후보는 "일반적으로 무소속으로는 복당이 쉽지 않다. 그러나 그때 정치 상황에 따라서 가변성이 있을 수 있다. 총선 결과에 따라서, 총선에서 당선된 분들의 의견을 모아서, 결정될 문제다. 지금부터 예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5선의 국회의원이 되기에는 다소 안정적이라고 평가받았던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김부겸 후보는 지역에서 자신의 선거를 3번, 지방자치단체장 1번을 치룬 다선의 거물 정치인이다. 그 대신 우리 당 예비후보들은 대부분 초선에 도전하는 사람들이었다. 초반 여론 조사에서 조금 앞서간다고 하더라도, 중앙당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며, "게다가 지금 김 후보가 선거 막판에 인물론을 거론하고 나왔다. 그에 걸 맞는 인물인 저를 수성갑으로 공천한 것이다. 저도 (김후보와) 같은 4선에, 장관을 10년 했다. 그리고 이 지역구를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바로 저, 주호영"이라고 말했다.

수성 을에서 수성 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주호영 후보는 첫 번째 공약으로 부동산 투기과열지정 해제로 삼았다.

그 이유에 대해 주 후보는 "부동산 투기과열지역 지정은 김부겸 후보의 소극적 자세의 결과물이다. 투기과열, 국토부에서 지정했다. 그 당시 김 후보의 지역구였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도 겸하고 있었다. 규제를 막고자 제가 전화도 하고 했는데, 별로 적극적이지 않았다. 지금도 한시적 규제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 의심이 되는 대목이다. 그래서 김 후보의 공약도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본다. 지역 주민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니까 마지못해 한시적 철폐를 주장하는 것 같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과열지정 해제를 위한 해답도 제시했다. 그는 "(지정) 그 당시 실질적으로 범어동 만촌동 지역이 부동산 가격이 좀 상승했다. 그런데 수성구 전체가 지정됐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지역들이 피해를 입었다. 부분적으로 해제하자는 요청도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대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부동산 가격도 억대 이상 떨어졌다. 특별재난지역에 부동산투기 과열 지정은 짝이 맞지 않다. 바로 풀어야 한다. 부동산 경기 부양을 토대로 경제를 활성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범어동, 만촌동, 황금동에 위치해 있는 40년 넘은 단독주택 지역에 대한 발전방향도 제시했다.

주 후보는 "그 당시는 자동차도 없었고, 그래서 주차공간도 없다. 건물이 너무 낡아서 리모델링할 수도 없다. 사실상 재건축·재개발해서 고층화해야한다. 그러나 1종 주거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보니, 4층 이상을 짓지 못한다. 특별한 경우에도 7층 이상은 안된다. 오랫동안 그 지역은 낙후된 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금도 대구시 도시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변경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대구 지역 전체에 이러한 요구하는 데가 많다 보니 시 입장에서는 어느 쪽도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원인 분석을 했다.

그러면서 "지구단위 계획 변경 또는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다. 40년, 50년 전에 조성된 단독 주택 지역들은 재개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재산권 행사, 주거환경 개선, 주차 공간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사진=박신혜 기자]

-코로나19는 초기 중국 감염원 차단 못한 정부의 초동대처 실패
-"권영진 대구시장, 최선 다했다"... 높은 시민의식으로 보여준 대구시민 저력에 '감사'


그리고 주호영 후보는 정부와 여야 정당이 제안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방법론으로 "피해를 많이 입은 사람에게 더 많이 지급하는 게 맞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우리 미래통합당은 전체적으로 다 주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저는 두 가지를 제안한다. 특별재난지역에는 다 주는 것이 무방하다. 대구시, 청도, 경산, 봉화 등은 국가에서 특별재난지구로 인정한 대구시, 청도, 경산, 봉화는 국가에서 인정한 곳인 만큼 특별재난지역에는 다 주는 것이 맞다. 그러나 나머지 전국에 대해서는 고소득 직장인이나 소득이 주어들지 않는 고소득자들에게는 지급을 보류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100% 지급 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에게 더 주는 것이 맞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한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원인이 "초기 중국 입국자 감염원을 막지 못한 것과 대구 지역 감염 초기 대규모 병상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정부의 가장 큰 패착이었다"며 정부가 초동대처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초기에 중국 입국자 감염원을 막지 않은 것이 실패 원인이다. 초기에 우리는 우한만 통제했는데, 그 당시 중국에서 우한 외에 30% 이상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그 감염원을 막지 못했다. 대구에서도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 않느냐. 또한 대구 지역 감염 초기에 대규모 병상 확보를 하지 않은 것이 큰 패착이었다. 심지어 중국 우한도 임시체육관 시설에 간의 병상을 2천 개 만들어 대응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감염 초기부터 저는 이것을 즉시 설치할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그러나 결국 반영되지 못했다. 그 결과, 대구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옮겨 다녀야 했고, 의료진들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몇 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체육관 등을 이용해 간의 임시 병상을 많이 확보하면서 의료진이 집중 치료, 지원을 했어야 했다. 할 수 있었던 그것을 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이어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기 까지,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시, 그리고 시민들에게 대한 감사한 마음도 전달했다. 그는 "권영진 대구 시장도 일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쓰러지기까지 했지 않았느냐. 앞서 언급한 대책방안 등을 대구시장이 중앙 정부에 많이 요청했다. 지자체장으로 국가적 재난을 막기에는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대구가 특별재난지구로 지정이 된 것도 그 이유기도 하다. 초창기에 시와 우리 당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도 정부에서 반영이 안된 것이 너무나 많았다. 결국 중앙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안일하게 무능하게 대처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우리 대구시민들은 모든 역경을 버티고, 묵묵히 기다리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했다.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영 후보는 "나라가 잘못되면 우리 대구도 가정도 온전할 수가 없다. 지난 3년 간 문재인 정부는 나라를 사회독재국가로 완전히 망가뜨렸다. 나라의 곳간을 생각하지도 않고 정말 퍼주기로 정권 연장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태로 2년 더 가면 나라가 망한다. 야당이라서 선거철이라서 이야기 하는 게 아니다. 여러분들이 나서야 할 때이다. 조국 같은 그런 형편없는 사람을 법무장관으로 얼마나 밀어붙였는지, 그리고 위선적이었는지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이번에 민주당 쪽으로 표가 많이 나오게 되면, 이 사람들은 국민들이 지지하는 줄 알고 더 안 좋은 쪽으로 나라를 몰고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희들 부족한 것도 많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조건 당을 보고 뽑아 달라. 미래통합당이 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잡겠다. 미래통합당 정책이 나라를 위한 정책이다. 김부겸 후보가 대권 주자 발언을 하며 인물론을 표방하고 있지만, 제가 더 가능성이 높다. 저는 국회의장, 대선 등 정치적 가능성이 무한이 열려 있다. 사람도 보시고, 당도 보시고, 빠짐없이 투표하셔서 나라가 넘어지는 것을 막아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이번에 대구가, 대구 시민이 대한민국 지키자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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