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단독과반 기반 닦여…1당 뺏기면 공수처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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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4-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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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당 비례투표율 올려야…지역구는 1번·비례대표는 5번" 사전투표 독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후보가 민주당에 없기 때문에, 더불어시민당의 비례 투표율을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시당에서 시민당과 공동으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려면 사전투표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참여해야 한다"며 "본투표는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며 (사전)투표를 많이 해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동형 비례제는 소수정파 육성법인데, 그 법이 통과되고 나니 이른바 '셀럽'들이 보여서 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며 "그분들은 정치적 약자들이 아니다. 그들이 의석을 차지할수록 소수자들이 자리를 빼앗기게 된다"며 열린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제1당이 못되면 미래통합당에 국회의장도 빼앗기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개혁도 다 물거품이 돼 버린다"면서 "비례대표는 세 번째 칸에 있는 기호5번 시민당을 꼭 찍어달라"며 시민당을 적극 홍보했다.

일부 무소속 후보의 민주당 입당 공약에 대해서도 "당을 1년 반 동안 이끌면서 잘못된 정치문화와 관행을 정비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서 "복당 요청도 많았지만 한 명도 복당시키지 않았다"며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두 개의 날개로 난다. 지역구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는 시민당, 이 두 날개로 문재인 정부가 날아서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단독으로 과반수를 해서 개혁과제를 완수할 좋은 기반이 닦여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21대 국회에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개혁과제를 조금 더 원활하게 달성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서는 "용역이 거의 끝났다.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면서 "호남을 미래첨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고, 경제위기와 싸우고 있다. 모레 사전투표부터 본투표까지 지역구는 1번, 비례대표는 5번을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8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 민주당 이해찬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 등 참석자가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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