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확장' 위메프, 거래액 18.5% 늘었지만…적자도 두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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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4-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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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7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로 자본잠식 해소"

  • 올해도 ‘외형 성장’ 방점 찍고,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사진=위메프 제공]

위메프가 6년 연속 거래액 두 자릿수 증가에 성공했지만, 적자폭은 한층 강화됐다. 

위메프는 8일 2019년 실적 최종 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4294억원)보다 8.4% 늘어난 4653억원, 영업손실은 전년(390억원) 보다 94%나 늘어난 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오픈마켓(통신판매중개업)으로 전환 이후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등 상생 활동을 강화하면서 중개 방식의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성장한 345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6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5조4000억원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6년 전인 2013년 거래액 7000억원과 비교하면 9배 가까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위메프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연말 37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자본 총계가 플러스로 전환,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했다는 것이다.

또한, 투자금을 기반으로 우수 인력 충원, 신규 파트너사에 대한 수수료 인하 및 빠른 정산 지원 등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올해 3월 기준 위메프 종업원 수는 1874명으로 2018년 대비 5.5% 늘었고, 파트너사도 32% 증가했다.

위메프는 올해도 ‘건실한 외형 성장’에 방점을 찍고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나아간다. △신규 파트너사 대거 유치 △MD 1000명 채용 △플랫폼 업그레이드 등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기존 상품시장과 롱테일’(Long Tail)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의지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위메프의 가격 경쟁력에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해 고객의 돈과 시간을 아끼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하겠다”며 “더 많은 중소 파트너사들이 위메프와 함께 부자로 성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공격적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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