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병상련 LPGA, 생활고 위협 받는 선수에 상금 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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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4-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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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 규모 및 내용 '미공개'

LPGA투어가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는 선수들을 위해 상금을 먼저 지급하는 지원에 나섰다. 
 

환하게 웃는 박희영[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 골프전문 매체인 골프채널은 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고를 겪는 일부 선수들에게 상금을 미리 지급하는 지원에 나섰다"며 "상당수의 선수가 '상금을 지급받겠냐'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는 "지급을 원하는 선수들은 상금을 미리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생활고를 겪는 선수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투어가 재개되면 획득한 상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LPGA투어는 지난 2월 16일 끝난 호주여자오픈 이후 대회 중단·연기·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선수들은 수입이 끊긴 상황.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최근 선수들에게 "최대 10만달러(1억2350만원)의 보너스를 먼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른 보너스 선지급 후공제 방식이다.

완 커미셔너는 "LPGA투어는 PGA투어만큼 재정이 넉넉하지 않다. 필요한 만큼 도와주지 못할 수 있다"며 "이번 지원으로 생활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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