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료 상승 득과 실] kg당 6.59달러로 급등... 한달만 11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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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20-04-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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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항공화물 운임료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이 크게 축소도 반면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개점휴업 사태인 항공사에는 ‘단비’같은 뉴스지만, 수출기업에는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홍콩에서 발표하는 항공화물 운임지수 TAC 지수 기준 중국-미국 화물운송료는 지난 3월 마지막 주 kg당 6.59달러로 2월 마지막 주 대비 무려 117%가량 올랐다. 이 지수가 생긴 2016년 이후 최고치다.

항공화물은 여객기와 화물기가 반반씩 분담했으나, 최근 코로나19으로 여객기 운항이 줄면서 운임료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화물운송업체 아질리티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여객기 운항 중단으로 항공화물 공간이 작년 대비 39% 급감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운송업체 DHL도 최근 중국 화물이 회복되면서 자사의 화물기들을 해당 항로에 투입하고 있으나 추가로 화물기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화물 운송료 상승으로 화물 운송이 많은 대한항공 등이 그나마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하지만 화물운송 공급의 조기 해결 없이는 운임료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돼 결국 우리 수출기업의 부담가중과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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