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국경 봉쇄 와중에도...北, 하반기 국제체육대회 광고영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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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4-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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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국제체육협력사, 올해 경기 광고·후원 활발히 진행"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한 가운데 하반기 국제체육대회 계획을 공개, 광고판매에 나섰다.

5일 조선체육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월 29일 "올해 평양에서는 9월 평양공개탁구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과 여러 계기의 국내 종목별 체육경기들이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된다"고 공지한 후 이날까지 유지하고 있다.

조선국제체육협력사(이하 협력사)는 이들 국내외 경기들에 대한 광고사업과 후원활동 보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같은 광고영업으로 북한체육 발전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후원 또한 독려하겠다는 셈이다. 협력사는 북한 체육경기의 광고영업 및 체육교류를 담당한다.

협력사는 조선체육 홈페이지에 경기 성과 및 유명 선수를 소개했다. 광고영업 차원으로 읽힌다. 아울러 북한 체육에 관심이 있는 외국 단체·개인과의 협력사업도 장려, 조선체육 후원기금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력사는 "올해 계획한 체육광고사업과 후원활동사업이 해외의 여러 단체 또는 개인들의 성심성의로 되는 협력과정에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적극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오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을 기념해 매년 4월 개최해온 평양국제마라톤과 친선예술축전 등 여러 국제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하반기에는 체육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 일찌감치 광고영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각종 체육경기가 열리는 평양체육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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