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베트남서 지뢰·불발탄 제거 완료...'1억5000만 제곱미터' 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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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4-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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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꽝빙성·빈딩성 등 57개 지역서 지뢰 탐지·제거 작업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베트남에서 1억5000만㎡에 달하는 지역 내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코이카는 지난 2016년부터 예산 246억여원(약 2000만 달러)으로, 지뢰와 불발탄으로 피해가 큰 중부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지뢰·불발탄 통합대응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코이카에 따르면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 등 여파로 국토의 19%가량이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한 폭발사고·인명피해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코이카는 유엔개발계획(UNDP)·베트남 국가지뢰제거센터(VNMAC) 협업으로 꽝빙성과 빈딩성 57개 지역에서 지뢰 탐지·제거 작업을 추진했다. 지역민과 학생 7만7500여명을 대상으로 지뢰 위험 인지 교육도 실시했다.

동시에 코이카는 피해자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노동보훈사회부-지뢰제거센터-UNDP 간 협동 업무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피해자 8만명의 정보를 포함해 지뢰·불발탄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은 "지뢰·불발탄 통합 대응 사업은 베트남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면서 "코이카는 사람·평화·번영·환경이라는 핵심가치에 기반해 베트남 평화 조성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코이카는 매년 4월 4일 '지뢰 인식과 지뢰 제거 활동 국제지원의 날'에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취소하고 지뢰·불발탄 제거 성과와 위험성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베트남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지역 언론에 소개하고 있다.

 

코이카는 2016년부터 베트남 중부의 1억5000만㎡ 면적을 탐지해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고 지역주민과 학생들에게 지뢰 위험 인지교육을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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