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 스트레이트] 여성비하·성희롱성 발언 이어 '문빠'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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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4-0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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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국 후보, 과거 강연 영상 '충격' 일각 "우리당 전략공천자 정말 맞나요?"

과거 강연 중 여성비하·성희롱성 발언 등으로 정치인으로서 자질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갑선거구 홍성국 국회의원 후보가 정계에 입문하기 전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적 시각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여성비하 발언의 경우 강연 중 재미를 더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홍 후보의 해명이지만, 이번에 밝혀진 발언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후보로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말은 생각에서 나오는 것으로 홍 후보가 평소 사용하는 언어에서 그의 생각이 묻어난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또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또다른 국면을 맞고 있다. 홍 후보가 밝히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는 각오에 의문점이 제기되는 발언이라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최근 공개된 홍 후보의 강연 영상에는 "태극기부대는 문재인 때문에 그렇다고 하고, 문빠들은 태극기들 때문에 그렇다고 하고, 세상이 바뀐거에요. 다들 이상한 사람들이에요."라는 발언을 했다.

'문빠'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비아냥거리는 은어로 정치권에서 사용되고 있다. 홍 후보는 강연 중 이를 인용해 사용한 것으로 읽혀진다.

민주당 내에서도 홍 후보에 대한 자질논란이 더욱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영상이 공개된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이런 후보를 전략 공천한 당이 원망스러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제21대 총선에서 세종시 갑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성국 후보는 민주당 인재영입으로 전략공천된 후보다. [사진=제보자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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