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 상하이종합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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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4-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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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0.68%↓ 창업판 0.54%↓

3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서비스업 지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중국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루이싱커피의 매출 조작 사건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5포인트(0.6%) 하락한 2763.9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60.09포인트(0.68%) 내린 1만110.1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10.28포인트(0.54%)하락한 1906.68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140억, 358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기기(1.33%), 식품(0.87%), 호텔관광(0.76%), 바이오제약(0.67%), 농약·화학비료(0.15%)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발전설비(-2.06%), 조선(-1.83%), 전자IT(-1.53%), 석탄(-1.48%), 석유(-1.18%), 금융(-1.16%), 화공(-0,97%), 전자기기(-0.9%), 시멘트(-0.86%), 비철금속(-0.78%), 환경보호(-0.76%), 가구(-0.72%), 자동차(-0.62%), 기계(-0.61%), 항공기제조(-0.54%), 철강(-0.48%) 등이다.

이날 중국 증시는 서비스업 지표의 회복세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3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43.0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역대 최저치(26.5)에서 급반등했지만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루이싱커피의 매출 조작 사건도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기업들의 실적 장세 흐름이 위축된 것이다. 루이싱커피는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회계 부정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내부 조사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중 22억 위안(약 3800억원)이 부풀려졌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루이싱커피 측은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나온 세 차례의 분기 실적 발표 내용도 모두 무효화하고 실제 회계 상황을 반영한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루이싱의 주가는 전 거래일에 비해 75.6% 폭락한 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사이 시가총액 9억7000만 달러(약 6조1000억원)가 사라진 것이다.

한편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은 7.1104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5% 하락했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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