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 당기순익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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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0-04-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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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2019 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총자산도 27%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한국투자·메리츠·JB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5조2388억원이다. 전년(11조6410억원) 대비 30.9%(3조5928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우리은행 영향으로 2조6153억원 증가했고, 금융투자사도 펀드 관련 손익 증가로 5676억원 늘었다. 보험은 신한금융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대비 4923억원 증가했다.

이익 비중은 은행이 64.3%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7.2%, 여전사 11%, 보험이 5.6%다.

총자산은 2628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2068조원) 대비 27.1%(560조6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457조6000억원, 보험이 39조8000억원, 금융투자가 27조6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가 27조원 늘었다.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4%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9.7%, 보험 8.4%, 여전사 5.5%다.

지난해 말 현재 바젤Ⅲ 기준을 적용받는 은행지주의 총자본은 13.54%, 기본자본은 12.10%, 보통주자본비율은 11.10%다.

전년 말 대비 총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이 각각 0.84%포인트, 1.19%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8%로 전년말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이 감소하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23.29%로 전년 말 대비 6.52%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29.04%로 신종자본증권 발행 증가 등으로 전년 말 대비 3.18%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이중레버리지비율도 120.26%로, 전년말 대비 2.6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이고, 자회사 등 소속 회사 수는 243개사다. 점포 수는 8622개, 임직원 수는 15만4127명이다.

소속 회사 수는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신설되고, 신한의 오렌지라이프생명 등 편입, 한국투자의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 편입으로 전년 말 대비 34개 증가했다.

점포 수는 전년 말 대비 1418개 증가했고, 임직원 수도 3만3002명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주사 소속 금융부문이 모두 자산, 이익 증가를 시현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경영전략과 자산·자본 적정성 점검을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적인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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