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일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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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4-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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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 게양하고 유흥행사 금지... 3분간 묵념 시간 갖기로

  • 당국, 코로나 진상 폭로 리원량 열사로 추대

중국이 오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희생된 의료진 등을 위한 전국적인 추모행사를 연다.

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이날 공고문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움에서 희생된 열사와 숨진 동포에 대한 전국 인민들의 깊은 애도를 표시하기 위해 4일 전국적인 추모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모행사 당일에는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이 조기를 게양하고 오락 유흥행사를 금지하기로 했다.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3분간은 전 국민이 묵념을 하고, 모든 교통도 통제된다.

다만 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많은 사람이 모인 추모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국무원은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존재를 세상에 최초로 알린 의사 리원량을 포함해 코로나19로 희생된 의료진 14명을 열사로 추서했다.

결혼식도 미루고 환자 치료에 나섰던 젊은 의사 펑인화를 비롯해 왕핑 우한제8병원 원장, 장쉐칭 우한중심병원 의사, 류즈밍 우창병원 원장, 류판 우창병원 간호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에서 열사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최고 등급의 명예 칭호다. 후베이성 정부는 “이들은 자신의 안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목숨을 바쳐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사명을 실천했다”며 추서 이유를 설명했다. 
 

리원량 [사진=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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