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물리보안 업계,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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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4-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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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등 물리보안 업계 “코로나19로 원자재 수급·생산 차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물리보안 업계에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 업계가 최근 원자재 수급과 생산이 지연돼 운영에 차질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다.
 

[사진=연합뉴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물리보안 기업 씨프로를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서다.

물리보안은 정보와 시설 등 자산이 가진 물리적 취약성을 범죄 등 고의적 위협으로부터 방어하는 산업분야다. CCTV 등 영상보안과 생체인식, 출동보안 서비스 등으로 나뉜다. 이 중 CCTV 분야는 딥러닝(AI)과 결합된 지능형 솔루션의 발전으로 안전과 재난·재해, 교통, 마케팅 등으로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특히 물리보안 사업은 정보보호 산업 분야에서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정보보호 산업 전체 수출액 1조6400억원 중 90%인 1조5000억원을 물리보안 산업이 차지한다.

씨프로는 CCTV를 제조 및 공급하는 업체다. 2018년에는 클라우드 기반 영상센서 수집 정보를 분석해 매장 내 플로우 맵(방문객 수, 동선, 체류시간 등)을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이날 면담 현장에서 이영수 씨프로 대표는 “코로나19로 원자재 수급과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며 “장기화되면 국내외 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고 신규 계약과 수주에 어려움이 생길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면담 현장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과기정통부에 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장석영 차관은 “CCTV 업계가 코로나19로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공공분야 수요를 창출하며 연구개발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능형 CCTV는 5G+ 전략의 핵심 산업이다”라며 “CCTV가 단순 영상 감시를 넘어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치를 창출해 산업 성장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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