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억 이상 부자들, 부동산 자산 비중 6년 만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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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4-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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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자들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 차지 비중이 감소 전환했다. 부동산 비중이 줄어든 건,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이다.

2일 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낸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자들의 전체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0.9%로 직전년도 대비 2.2%포인트 감소했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응답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 감소세가 컸다. 반면, 지방 거주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비중은 증가했다. 이는 직전년도와 정반대되는 흐름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가격 상승세 둔화 및 다주택자들의 주택 매도, 절세를 위한 증여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27.8%로 지난해보다 12.5% 포인트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프라이빗뱅커)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자료=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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