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간호사·미화원 코로나19 추가 확진…검채 채취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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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0-04-0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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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 7층, 미화원 6층 근무…병원 내 감염 15명'

[사진=아주경제 DB]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이 더 나왔다.

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성모병원 29세 간호사(포천시 거주) 1명과 64세 미화원(의정부시 가능동 거주)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간호사는 병원 7층에서, 미화원은 6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달 29~30일 1번째, 2번째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후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앞서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29일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75세 남성이 폐렴이 악화해 이송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후 4시간 만인 지난달 30일 새벽 숨졌다.

이후 이 병동 8층에 입원해 있던 82세 여성을 비롯해 환자, 간호사, 간병인 등 13명이 잇따라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도 있다.

인천 옹진군 공무원 세자매와 파주 거주 60세 남성, 서울아산병원 9세 환아, 철원 70대 남성 등 6명이다.

지난 1일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돌본 옹진군 58세 여성공무원 등 세 자매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복막염으로 인한 투석을 위해 입원했던 60세 남성(파주 거주)도 확진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의료진, 직원, 보호자, 입원환자, 협력업체 직원 등 2천500여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추가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오는 5일까지 전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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