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로 병드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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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4-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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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 "코로나19 마스크, 바다까지 6주 걸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한 마스크가 쓰레기가 돼 바다로 몰리고 있다.

아시아지역 해양환경 보호단체 ‘오션스아시아’(OceansAsia)는 최근 SNS를 통해 바다로 떠밀려오는 마스크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oceanasia 인스타그램 캡처]

 
오션스아시아는 “홍콩 소코 섬 인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수술용 마스크를 발견했다”며 “위생관념에 대한 혐오감과 함께 타이밍이 흥미로웠다”며 홍콩 앞바다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oceanasia 인스타그램 캡처]

 
5개월간 이 해변에 머문 오션스아시아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하는 변화가 일어난 이후 해변이 오염될 대까지 6주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사진=oceanasia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에는 수술용 마스크가 아주 적었다”며 “마스크가 우리의 자연을 파괴하는 것을 확인했다. 홍콩과 중국의 쓰레기 관리 시스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사진=oceanasia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한국에서도 마스크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마스크 폐기 방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환경부의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에 따르면 사용한 마스크를 버릴 때 소독제를 뿌리거나 비닐봉지 안쪽 깊이 넣어 묶은 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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