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봄꽃구경 자제” 제주선 유채꽃밭 갈아엎고, 인천은 대공원·월미공원 임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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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20-03-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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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30일 전남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 주변에 있는 식당 입구에 정상 영업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영암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벚꽃 명소인 왕인박사유적지 출입을 금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각 지자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몰려드는 상춘객들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 제주도, 인천시 등이 지역 내 유채꽃, 벚꽃 명소들을 임시 폐쇄하거나 꽃밭을 갚아 엎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벚꽃 개화기인 내달 4일∼19일까지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폐쇄한다,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애초 4월 9일부터 시민에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해 개방을 잠정 연기했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도 문을 열지 않는다.

봄이면 많은 행락객들이 찾는 제주 서귀포시 주민들은 평년보다 일찍 유채꽃길을 갈아엎기로 결정했다.

매년 봄이면 서귀포 녹산로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행락객들을 불러 모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요소로 작용할까 우려되고 있다.

결국 이 마을 주민들은 녹산로 옆길과 조랑말체험공원 광장의 유채꽃을 갈아 엎어달라고 행정당국에 요청했다. 유채꽃 파쇄는 통상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 이뤄지는데 약 한 달간 앞당겨 요청이 이뤄진 것이다.

각 지역사회에서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봄철 나들이객들 불러 모으는 시설 임시폐쇄 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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