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올 1분기 사회적경제기업에 703억원 공급…“최대한 조기 집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영 기자
입력 2020-03-31 14: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경제 기업에 올해 1분기 703억원이 공급됐다. 공급 목표액의 16.4%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사업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상반기까지 60%를 집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2020년 제1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서면으로 진행하고, 사회적금융 공급 실적을 점검했다.

올해 공공부문의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목표는 2019년 3230억원에서 32% 증가한 4275억원이다.

서민금융진흥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신협·새마을금고를 통한 대출 1210억원, 신용보증기금·지역신용보증재단·기술보증기금의 보증 지원 2300억원, 한국성장금융·한국벤처투자의 투자 지원 76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총 703억원이 공급됐다. 대출 188억원, 보증 437억원, 투자 78억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1분기에는 기업결산, 투자자총회 등으로 집행률이 다른 때보다 부진하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60%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부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사회적금융중개기관 현황에 따르면 19개 대출형 중개기관을 분석한 결과, 다수가 비영리법인이었다.

이들 대출형 중개기관의 평균 자산은 264억원, 부채 197억원, 자본 68억원, 당기순이익 1억3000만원이다.

대출 조건은 평균적으로 대출한도 8000억원, 거치기간 10개월, 상환기간 38개월, 대출금리 3%였다.

서금원은 지난 2월부터 투자형 중개기관 현황도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실적을 보면, 대출 잔액은 8498억원으로 전년(5374억원) 대비 58.1%(3124억원) 증가했다.

사회적기업에 6295억원, 협동조합에 2020억원, 마을기업에 145억원, 자활기업에 38억원 순이었다.

은행별로 보면 기업은행이 2460억원, 신한은행이 1631억원, 농협이 1409억원 등이었다.

대출 외에도 기부·후원(145억원), 제품구매(44억원), 출자(5억원) 등 지원이 이뤄졌다.

 

[자료=금융위원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