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1일부터 해외 입국자 교통편 지원…국내선 항공기 이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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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3-3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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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1일부터 해외 입국자의 귀가 교통편을 지원한다. 제주 거주자를 제외하고 국내선 항공편 이용도 제한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외 입국자만이 탑승하는 공항버스와 KTX를 이용토록 하고 공항철도 이용은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중대본은 오는 1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의무 자가격리가 적용되는 데 발맞춰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모든 입국자에 귀가 교통편을 지원한다. 해외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폭증하며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공항에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입국자는 공항 주차장까지 최단 동선으로 안내한다.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해외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이용하거나, 광명역까지 셔틀버스 수송 후 KTX 전용칸을 이용해 각 지역 역사 등으로 이동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여 귀가하거나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수송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방행 공항버스는 주요 노선별로 졸음 쉼터를 운영하고 해외입국자의 공항철도 이용을 제한해 일반시민과의 접촉을 차단할 예정이다.

다만,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공항버스는 일반인 탑승을 허용하는 등 평소대로 운영하고, 공항 종사자를 위해 퇴근 집중시간 대에는 별도의 공항버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제주 거주자를 제외한 해외 입국자들의 국내선 항공기 이용도 제한된다. 내일부터는 공항버스와 KTX를 이용해 귀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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