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바디, 15개국에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620만개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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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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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약 완료 및 선적 중인 제품은 10개국 약 400만 달러 규모

체외진단 기업 젠바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인 ‘GenBody COVID-19 IgM/IgG’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총 15개국과 약 620만개 테스트의 수출을 진행 중이다.

우선 계약이 완료되고 선적 중인 곳은 10개국으로, 100만명 이상을 테스트할 수 있는 양이다. 수출 규모는 396만 달러(약 48억4000만원)다.

젠바디 관계자는 “전체 수출계약 및 LOI(협약서)를 진행 중인 곳은 총 15개국 약 620만개 테스트에 대한 것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5개국, 남미에서는 파나마,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칠레, 도미니카 등 6개국, 그리고 유럽 지역 내에서는 헝가리, 아일랜드, 터키 등 3곳과 아프리카 지역의 나이지리아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젠바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는 한 두 방울 소량의 혈액을 검체로 해 약 10분 이내에 진단이 가능한 면역학적 방식의 키트다.

젠바디에 따르면, 6시간이 소요되는 일반적인 검사와 비교해 해당 키트는 빠르게 현장 진단이 가능하며, 무증상기를 포함한 불특정 다수의 검사 진행에 용이하다. 비용 또한 저렴하며, 국내외 임상시험을 통해 감염 후 항체형성기에는 96~100%의 정확도를 입증했다.

젠바디 관계자는 “키트 개발을 위해 지난달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CDC)를 비롯해 상하이 및 우한 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연구와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며 “개발된 키트는 지난 2일 유럽 CE 인증을 마쳤으며,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기관인 FIND(The 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의 제품 리스트에 등록을 완료한 상태이며, 미 식품의약국(FDA)에도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자료=대한메디컬아티스트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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