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서울 격전지...종로·광진을·동작을 민주당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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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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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요 승부처 4곳 중 3곳 민주당 앞서

21대 총선을 16일 앞둔 가운데 서울 주요 승부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보다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 이낙연 55.1% vs 황교안 34.5%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해당 지역별로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투표의향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 ‘종로구’에서 이낙연 민주당 후보가 황교안 후보를 20.6%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2주 전 조사보다 4.6% 포인트 상승한 55.1%를 기록했다. 황 후보는 2주 전 조사보다 4.3% 오른 34.5%로 집계됐다.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4~5% 포인트 가량 증가한 가운데 ‘투표할 후보가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5.9% 포인트로 지난 16일 조사(10.2%)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번 응답자의 44.5%는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당이 승리할 것이라 답한 비율은 20.4%를 기록했다. 두 정당이 호각세를 보일 것이란 비율은 24.6%로 나타났다.

◆ 고민정 47.1% vs 오세훈 38.4%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27~28일 양일간 서울 광진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에서 고민정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7.1%로 집계돼 오세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8.7% 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 후보를 뽑겠다고 답한 비율은 38.4%를 기록했다. 두 후보자간 격차는 2주 전(7.7% 포인트)보다 미세하게 벌어졌다.

세대별로는 40대(63.7%), 30대(56.7%), 20대(41.7%)에서 고 후보가 강세를 나타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8.8%)와 블루칼라(54.4%)가 고 후보를 지지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오 후보는 50대(47.3%)와 60대(56.1%), 가정주부(67.3%)층에서 고 후보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 가능성 전망은 고 후보(45.1%)가 오 후보(35.2%)보다 9.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만 18~29세에서는 61.9%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 이수진 46.5% vs 나경원 36.9%

중앙일보가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서울 동작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 이수진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은 46.5%로 나경원 후보(36.9%)를 9.6%포인트 앞섰다.

지난 13~14일 입소스 1차 조사 결과에서는 나 후보(36.6%)가 이 후보(36.2%)를 0.4% 앞선 것으로 나타났었다. 연령과 직업별로 이 후보는 30대(57.2%), 40대(59.3%), 하이트칼라(59.8%)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 후보는 60세 이상(57.3%), 가정주부(49.8%), 자영업자(43.4%) 층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이냐는’ 이른바 경향성 조사에선 나 후보(41.0%)와 이 후보(40.9%)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김성곤 33.7% vs 태구민 42.6%

중앙일보가 입소스에 의뢰해 26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남갑의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 태구민 미래통합당 후보가 42.6%로 김성곤 민주당 후보(33.7%)를 8.9% 포인트 차로 앞섰다.

태 후보는 남자(43.3%)와 60세 이상(68.5%) 그리고 투표 적극 의향층(48.2%)에서 우위를 보였다.

반면, 김 후보는 오차 범위 내라곤 하나 30대(39.3%)와 40대(42.7%)에서 태 후보(35.9%, 42.2%)보다 우위였다. 당선 가능성은 좀 더 벌어져 태 후보(42.8%)와 김 후보(28%)의 차이는 14.8%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발언하는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이낙연 국난극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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