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가격리 해제…'오프라인'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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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3-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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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 관훈클럽 참석...총선 전략 발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29일 오프라인 행보를 재개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 의료봉사 당시의 소회와 함께 4·15 총선 구상을 밝힌다.

안 대표는 지난 1일부터 보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를 찾아 의료봉사를 한 뒤 15일 상경해 자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4·15 총선을 한 달 남겨 놓은 상황에서 안 대표는 화상으로 당무를 보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등 '온라인'에 국한된 활동을 펼쳤으나, 이날 격리 해제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오는 31일에는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 코로나19 사태 대응책을 제안하고 총선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냈다.

국민의당은 표심을 모으기 위해 권역별로 비례대표 후보들을 배치해 선거운동을 펼치는 동시에 청년들과 함께 차별화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등 '젊은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유권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당은 선거 슬로건을 '늘, 국민곁에 있겠습니다', '언행일치, 안철수!' '#비례는 #국민의당 #국민과_함께'로 정했다. 현장 중심의 정치를 강조하면서 국민의 삶 속에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안 대표는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비례정당으로서 총선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많은 분이 있었지만,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며 야권 표 분산을 걱정하는 분이 많았다"며 "솔직히 전략이라기보다는 고통스러운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내내 거기에만 모든 이슈가 집중되는 것은 실용 정치나 중도 정치가 제대로 자리 잡는 것을 굉장히 힘들게 만드는 요소라고 판단했다"며 실용 정치의 길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안철수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권은희 의원실에서 화상 연결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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