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아세안·싱가포르·영국과 코로나19 대응 공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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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3-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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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아세안 사무총장, 싱가포르·영국 통상장관회담 및 화상회의 개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무역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아세안·영국·싱가포르의 사무총장·통상장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부터 27일까지 림 족 호이(Lim Jock Hoi) 아세안 사무총장, 찬 춘싱(Chan Chunsing) 싱가포르 통상장관, 리즈 트러스(Liz Truss) 영국 통상장관과 각각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주 내용은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이동 원활화에 관한 공조 방안이다.

아세안, 싱가포르 양측은 코로나19 확산이 전세계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역내 공급망이 단절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함에 공감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서명을 꾸준히 협의하자고 뜻을 모았다.

특히 유본부장은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기업인을 비롯한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진단·관리 시스템 하에서 기업인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하였다.

이에 아세안 림 족 호이 사무총장은 아세안 회의에서 필수 인력의 원활한 이동 확보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싱가포르 찬 춘싱 통상장관도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과 역내 공급망 유지를 위해 양자·다자 차원에서 협력하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영국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적인 인력의 입국 제한이 완화되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코로나19 대응도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영국은 AI, 빅데이터, 바이오헬스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공통의 관심을 갖고 있어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공유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G20 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향후에도 양자·다자적으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영상회의실에서 찬춘싱(Chan Chun Sing)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27일)과 영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및 한-싱가포르 간‘글로벌 코로나 확산 대응 협력방안과 기업인의 입국규제로 인한 애로해결 방안 및 RCEP 연내타결을 위한 잔여협상 마무리 방안’등을 논의하였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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