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장녀 최현수 사장 승진…장남 최정규 이사회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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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3-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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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녀·장남 모두 경영참여…오너 경영 강화해 내실 다지기 나서

[사진=깨끗한나라 제공]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장녀 최현수 대표이사(부사장)가 27일 깨끗한나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회장의 장남이자 최대주주인 최정규씨는 주주총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선임됐다. 실적악화로 한때 매각설이 나돌았지만 오너 경영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는 모습이다.

깨끗한나라는 27일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최 대표와 곽종국 공장장의 승진인사를 결의했다. 최 대표는 이날 이사회에서 사장으로, 곽종국 상무보는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2월 김민환 부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임명된 바 있다. 

최 대표는 최 회장과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차녀 구미정씨의 장녀다. 미국 보스턴대 졸업 후 2006년 깨끗한나라에 입사해 경영기획 담당 이사, 상무, 총괄사업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입사 13년 만에 CEO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 후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애자일(Agile) 조직 체계를 도입하고 업무 효율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해 매출 5938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곽종국 상무는 원가절감 및 혁신적인 현장경영을 통해 생산실적 개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곽 상무는 청주공장 공장장을 역임하며 명확한 목표수립과 시장특성에 맞춘 전략을 시행하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날 깨끗한나라 주총에서는 최 회장의 장남이자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인 최정규씨가 기타비상무이사 선임됐다. 정규씨는 1991년생으로 지분 16.03%를 보유, 최 회장(1.62%)이나 어머니 구미정씨(4.96%), 누나인 최현수(7.7%) 깨끗한나라 대표이사, 최윤수씨(7.7%)보다도 많다. 정규씨가 깨끗한나라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오너가 중에서는 최 회장과 장녀 최 대표만 사내이사로 참석했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재무 구조 개선에 이어 경영 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외 및 제품별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성과개선에 주력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문화 창출을 위해 전념해온 깨끗한나라는 업의 본질을 되새기고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고객과 사회에 긍정적인 가치를 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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