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구시, 충북 보은 생활치료센터 무단이탈자 고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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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3-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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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송구스럽다…재발 방지"

대구시가 충북 보은의 생활치료센터에서 무단이탈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에 대해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전 11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충북 보은에서는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생활치료를 받던 확진자가 시설을 무단이탈했다가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는 인근 주민과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본 관계자는 “대구시에 확인한 결과, 해당 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 등에 따라 고발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센터를 무단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생활치료센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생활치료센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생활치료센터를 담당하고 있는 대구시에서 형사처벌조치를 요청했고, 조사에 따라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6일 기준으로 현재 전국에는 22개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이며, 여기에는 1586명이 입소해 생활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운영지원단과 의료지원단으로 운영되는데, 운영지원단은 행정안전부에서 담당하고, 의료지원단은 보건복지부에서 담당한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운영지원단에서 시설관리 및 질서유지를 담당하고 있는데, 질서유지는 경찰에서 도와주고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사유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 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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